"FTA 시름 농민들 응원하러 달립니다" 청송 농협연합회 단체로 참가

입력 2014-10-13 10:31:49

"FTA 쌀 관세화 탓에 지역 농가의 시름이 깊습니다. 사과 수확 철을 맞아 밤낮으로 일하는 농민들은 허리 한 번 펼 시간이 없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농민들에게 큰 용기를 드리고자 이렇게 3개 단체가 의견을 모았습니다."

농협 청송군지부(지부장 황보성)와 청송농협(조합장 박용구), 청송영양축협(조합장 김성동) 직원 50여 명이 지역 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2014 매일신문 청송사과 전국 산악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농협 청송군지부 등은 청송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지역에서 소비시키는 '식사랑'농사랑' 운동을 펼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지역농가를 직접 방문해 사과 따기와 벼 수확 등을 도우며 작지만 큰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황보성 농협 청송군지부는 "대회 참가자와 주민들에게 힘들고 어려운 농가 현실을 알리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김성동 청송영양축협장도 "지역 행사 참여를 통해 화합'단결하고 수확을 앞둔 모든 농산물의 '대풍'을 빌기 위해 직원들과 뜻을 모았다"고 했다.

농협 청송군지부 등은 이번 청송산악마라톤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품으로 하나로 마트 상품권 200만원어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전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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