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매일신문 청송사과 전국 산악마라톤대회'가 12일 청송군민운동장과 파천면 방광산'중대산 일대에서 선수와 가족, 주민 등 1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청송군과 매일신문사가 함께 준비한 이번 대회에는 안동제비원마라톤클럽과 청송주왕산클럽, 달리는사람들 등 전문 마라톤 동호회와 농협 청송군지부 및 청송농협'청송영양축협, KT 청송지사 등 소규모 친목 동호회 등도 참가했다. 최고령 79세 할머니가 4살배기 손자의 손을 잡고, 신혼부부가 유모차에 아기를 태워서 출전하는 등 가족 참가자들이 많았다.
하프코스와 10㎞, 5㎞ 코스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 이번 대회는 청송 군민운동장~파천면 옹점리 옹점재~중대산 정상~청송읍 부곡리 만지송 쉼터정~방광산 정상~청송 군민운동장(21.95㎞) 구간에서 펼쳐졌다. 경기 수원'평택, 강원 원주, 울산 등지에서 모인 달리미들은 단풍과 탐스럽게 익은 사과가 즐비한 코스를 달리며 깊어가는 가을 마라톤 축제를 만끽했다.
청송군새마을회에서 준비한 국밥과 부침개 등 무료 먹거리도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제5312부대 3대대 장병 100여 명은 올해도 산악극기훈련을 대신해 참가했다.
하프코스 부문에선 윤행남(47'1시간34분49초) 씨와 이연숙(43'1시간52분43초) 씨가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10㎞ 부문에선 정운성(49'35분48초) 씨와 서점례(50'41분35초) 씨가, 5㎞ 부문에선 우홍구(46'18분4초) 씨와 이귀선(48'25분12초) 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청송 사과도 맛보고 대회장 인근 주왕산과 송소고택 등 청송의 대표적인 곳도 둘러보며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한동수 청송군수를 비롯해 주관사인 매일신문사 김해용 북부지역본부장, 이광호 청송군의회 의장, 윤종도 경북도의원, 김세종 청송군생활체육회장 등이 참가했다.
청송 전종훈 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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