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구미 1국가산업단지를 재편하는 구조고도화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최근 구미산단 입주기업 등을 대상으로 노후 산업단지에 현대적 수준의 주거'편의'문화'복지시설을 유치하는 구조고도화사업에 참여할 민간대행사업자 모집에 들어갔다.
구미산단 내 ㈜KEC와 ㈜방림 등 기업체들은 민간대행사업자 신청을 위해 사업계획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산단공은 자체 보유 용지를 활용해서 투자를 하는 '산업단지 혁신 펀드 투자사업'에 참여할 민간투자자도 모집 중이다.
구미 1산단 내 산단공 보유 용지는 주차장 활용 부지와 보세창고, 공단 운동장 부지 등이 있다.
산단공은 올 조만간 사업자 선정 작업을 완료하고, 구미시가 마련 중인 구미 1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의 마스트플랜 등을 함께 고려해 최종 사업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조고도화사업은 국가산단의 낡은 산업시설을 대체, 친환경'첨단형 복합용도 개발을 통해 신성장동력 산업을 유치하고 근로자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게 목표다.
이번 사업은 소규모 개별필지 단위의 개발방식을 탈피, 대규모 개발을 허용해 산업단지 개발 후 공간구조가 개편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용도별 구역의 합리적인 변경(산업시설'지원시설 구역)을 통해서 토지이용 효율성을 제고하고, 부족한 주거'지원 기능 등을 유치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정부의 노후 산단 구조고도화사업에 선정된 구미 1산단은 향후 3년간 산업통상자원부의 구조고도화사업(1천500억원)과 국토교통부의 재생사업(280억원) 등이 추진돼 산업단지의 얼굴이 확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 이창희 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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