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미술 40년 발자취 한자리에
창립 40주년을 맞은 대구가톨릭미술가회가 7일(화)부터 12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대구대교구 100주년 대성당 건립 기금 마련전'을 갖는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소속 미술인들로 구성된 대구가톨릭미술가회는 이문희 대주교와 고 서정길 대주교, 고 박창수 신부의 후원과 격려 속에 1974년 출범했다. 대구가톨릭미술가회는 그해 9월 매일신문사 부설 매일화랑에서 창립전을 가진 이래 해마다 정기전과 특별전 등을 개최하며 미술을 통한 복음 전파와 지역 미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초창기부터 서창환(초대 회장), 주경(고문), 조혜연(총무), 김수명, 손영주, 나지강, 도리석, 소효영, 서근섭, 소병철, 장병석, 김지희, 박순경 등 지역 미술계를 이끄는 중견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창립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김도율 지도신부를 비롯해 고수영, 권말란, 권정호, 김선애, 김선화, 김윤경, 김일해, 김종숙, 김지희, 노창환, 류지헌, 문은숙, 박영순, 박윤미, 박임순, 박주희, 박헌걸, 백화숙, 서동희, 서원만, 서정도, 서미전, 서창환, 신금자, 신석필, 윤명국, 이명원, 이우석, 이태형, 이철희, 이현희, 이홍구, 장수경, 장연실, 전태희, 정영주, 정은옥, 조정숙, 채녕화, 차경, 최수남, 최영민, 허선희, 현숙, 황현숙 등 50여 명의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화, 조각,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구가톨릭미술가회를 이끈 1세대 원로작가와 대구미술을 이끌어 나가는 중견작가들이 함께하는 전시인 만큼 대구가톨릭미술가회가 걸어온 40년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동시에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가톨릭 미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7일 오후 개막식 축사를 통해 "대구가톨릭미술가회는 한국 가톨릭화단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모범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40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다양한 전시회를 갖고 있는 대구가톨릭 미술인들의 노고에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조환길 대주교는 또 "이번 전시는 예술인들이 교회를 위해 자신들의 재능을 봉헌하려는 뜻이 담겨 있어 더욱 특별하다. '대성당 돌 틈에는 신자들의 정성이 들어있다'는 베르나르도 성인의 말씀처럼 교회를 사랑하는 작은 정성이 모여 아름다운 100주년 기념 대성당을 이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053)420-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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