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일조량 시뮬레이션 '태양 프로젝터'

입력 2014-10-07 07:27:41

대구 달성고 2학년 양준하 군 정보올림피아드 고등부 금상

대구 달성고등학교(교장 소상호) 2학년 양준하 학생이 최근 '제31회 한국 정보 올림피아드 전국대회' 공모 부문에서 고등부 금상을 받았다.

전국 초'중'고교생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컴퓨터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경시 부문과 창의적 소프트웨어 작품을 뽑는 공모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양준하 학생은 태양의 연중 일조량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태양 프로젝터'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인 금상을 거머쥐었다. 태양 프로젝터는 특정 지점의 월간, 연간 일조량과 태양광 발전량 등을 계산해주는 프로그램. 양준하 학생이 직접 제작한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을 통해 특정 지점 건물을 여러 장 사진 촬영한 뒤 컴퓨터에 입력하면 건물과 하늘의 경계선을 자동으로 인식, 태양의 남중 고도와 건물의 높이를 알 수 있는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양준하 학생은 "프로그램의 수준을 더욱 높여 한국청소년과학창의대회와 세계청소년과학창의대회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북 김천중학교 3학년 박원빈 학생은 '링을 던져라'라는 작품으로 공모 부문 중등부 대상을 받았다. 또 경북 영남삼육중학교 3학년 시제연 학생은 경시 부문 중등부 대상을 차지했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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