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게임이 끝나면 스코어 카드와 비교 통계, 샷 분석을 확인할 수 있다. 비교 통계에서는 타수와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 등 많은 정보가 나타나는데 이 중에 오늘은 파 세이브율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이전에 연재한 퍼팅 훈련법으로 3퍼트를 줄여서 '그린 적중 시 퍼트수'와 '퍼트수 합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스코어를 줄이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퍼팅이라면 어프로치는 스코어를 지키는 것이다. 스코어를 지킨다는 뜻의 '파 세이브율', 규정 타수 그린 온을 말하는 '그린 적중률'은 골프 경기에서 중요한 기록이다. 예로 그린 적중률과 파 세이브율이 각각 78%, 100%라면 4번의 어프로치 샷을 하여 파로 막은 것이고, 50%, 67%라면 9번의 어프로치 샷을 하여 6번 파를 기록한 것이다. 즉, 아이언 샷이 나빠서 그린 적중률이 50%(18홀 중 9번만 규정 타수 온 그린)라 하더라도 파 세이브율이 67%라면 6개의 파와 3번의 보기로 3타만 잃으면 된다.
스크린골프 고수들의 파 세이브율을 보면 필드 골프에서는 불가능한 놀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 비법에는 날아가는 거리만 생각하고 구르는 거리를 최소화로 계산하여 홀 옆에 공을 붙이는 것이다. 필드와 다른 점은 30m 이내의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도 발사각만 높인다면 구르는 거리가 1m 내이다. 고수들의 어프로치 샷은 40도 이상과 40도 이하로 구분해서 발사각을 조절하는데 10m에서는 47도 이상을, 20m에서는 43도 이상, 30m에서는 40도 이상으로 발사각을 만들면 구르는 거리 없이 볼을 정지시킬 수 있고 항상 같은 지면에서 공을 치니 방향각도 일정해서 칩인을 농구의 덩크슛처럼 할 수도 있다.
▷퍼터 스윙으로 어프로치를 해보자
띄우는 연습법은 퍼팅과 동일하다. 거리감을 2배로 크게 하여 손목을 고정한 퍼터 스윙으로 어프로치를 해보자. 퍼팅은 뒤땅과 탑핑이 제일 없는 스윙이니 자신감 있게 어깨를 돌려 롱퍼팅의 기분으로 친다면 누구나 쉽게 발사각을 높일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건 정면에서 바라볼 때 샤프트가 퍼팅 어드레스와 같이 지면과 수직으로 셋업을 한다. 그립과 헤드를 수직으로 셋업하여 10m의 퍼팅 스윙을 하면 5m, 20m 스윙은 10m의 거리가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수가 되면 헤드 페이스를 조절하여 발사각과 거리를 섬세하게 조절할 수도 있고 이런 연습을 통해서 만들어진 스윙은 스크린골프에서 점수를 지키는 일등공신이고, 내기에서도 훌륭한 무기가 될 것이다.
월간 위드골프 발행인
2012 GLF 조지아배 골프존 최저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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