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의원 "이공계 기피 심각"
서울대 이공계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업 포기자의 15%가 의대나 약대에 재입학하고 있다. 또 카이스트의 석사 진학생 중 19%나 되는 학생이 의'치대 또는 로스쿨로 진학했다. 이공계 인재가 이탈하고 있는 것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홍의락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비례대표'대구 북구을 지역위원장)이 3일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서울대 공'자연대와 카이스트의 학사 학업 중도 포기자 496명 중 72명(14.5%)이 의학전문대학원이나 의과'약학대학으로 재입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카이스트 석사 진학자 1천698명 중 327명(19.3%)이 의'치학계와 로스쿨로 유턴했다.
이뿐만 아니라 과학영재들의 이공계 기피도 여전했다. 홍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까지 과학고와 영재학교 졸업생 5천737명 중 233명(4.1%)이 의과대학 등으로 진학했다. 같은 기간 과학올림피아드 참가자 119명(대학 미진학자 제외) 중 24명(20.2%)도 의'약대로 입학했다.
홍 의원은 "이공계 이탈자를 줄이려면 학생과 연구인력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며 "올해 공대혁신위원회가 발족했는데 현재까지 성과가 없다. 혁신위는 백화점식 대책이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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