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제화 골목 '펀아지오' 우수마을기업에

입력 2014-10-03 09:49:50

안행부 '펀아지오' 시상…사업개발비 2천만원 지원

대구 수제화 공동매장인 편아지오 우종필 대표가 1일 진주에서 열린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수제화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대구 수제화 공동매장인 편아지오 우종필 대표가 1일 진주에서 열린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수제화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수제화 공동매장을 운영하는 '(주)편아지오'(대표 우종필)가 1일 진주에서 열린 안전행정부 주관 '2014년도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전국 1천119개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한 이번 대회에서 편아지오는 총 3곳이 선발된 우수마을기업에 포함됐으며, 시상금으로 사업개발비 2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편아지오는 30~40년간 수제화를 만든 장인들이 대구 중구 수제화골목에서 수제화 공동매장을 운영하는 마을기업이다. 대구 전통의 수제화 골목에 활기를 불어넣어 2만명 이상이 방문한 점과 수제화 공동매장을 통해 올해 9월 현재 매출 1억 8천만 원에 유급 근로자 4명을 고용하는 등의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편아지오는 앞으로 디자인개발을 통해 젊은 층을 겨냥한 신규 제품을 생산하고, 대형백화점 입점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해 연간 매출액 5억을 목표로 노력 중이다.

또 지역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수제화 마에스트로 교육과정'을 진행, 30명이 수료하고 3명의 청년이 수제화 골목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등 수제화 장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우종필 대표는 "천 번을 두드려야 완성되는 수제화처럼 소비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마을기업이 되겠다. 올해 11월 1~2일 열리는 수제화 골목 축제(제1회 빨간구두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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