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100세 이상 노인 300명 넘어서 거주지 경주'포항'안동'영주 순

입력 2014-10-03 07:29:12

김관용 지사 청려장 전달 축하

경북도내 100세 이상 노인이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3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말 273명에서 순식간에 10%가량 증가, 100세 노인 숫자는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가 올 상반기말을 기준으로 100세 이상 노인(주민등록 기준)을 집계한 결과, 모두 303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머니가 276명, 할아버지가 27명으로 할머니 숫자가 할아버지의 10배나 됐다.

경주에 31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많았고 ▷포항 29명 ▷안동 27명 ▷영주 25명 ▷구미 23명 순이었다. 경북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100세 노인이 없는 곳은 고령이었다.

한편 경북도는 이달 '경로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노인 행사를 마련했다.

 7일 오전 11시 안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8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장대진 도의회 의장,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어르신 등 2천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김 지사는 올해 100세를 맞이한 도내 130명의 노인들을 대표해 참석하는 김갑준 할아버지'김기순 할머니에게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전달하며 축하할 예정이다.

청려장은 매년 노인의 날을 기념해 100세 노인들에게 주는 대통령 기념품.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장수의 상징으로 불리며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임금이 하사하는 전통이 있었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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