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예천세계활축제] 특산물은 어떤 게 있나

입력 2014-10-02 08:08:53

예천참우'황태'참기름'고춧가루 등 청정 자랑

물맛이 워낙 좋아 단술예(醴), 샘천(泉)에서 유래된 예천은 1천200여 년의 오랜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경북 북부의 소백산맥 자락에 위치한 고장이다. 청정한 자연 속에서 키운 예천참우를 비롯해 참기름'뽕잎차'사과 등 많은 농'특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다양한 관광자원과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예천의 특산물을 소개한다.

◆예천참우

특허청 상표등록과 함께 예천군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예천참우. 군 내 50여 개 대규모 전문농가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해오고 있는 만큼 육질이 좋고 맛이 뛰어나다. 예천참우는 전문농가에서 600㎏ 이상 장기 비육한 한우를 도축장에서 직접 도축해 공급된다. 동심의 단면적이 넓고 누린내가 나지 않으며 살코기에 지방이 고루 퍼져 있어 고기가 연해 맛이 일품이다. 철처한 신선도 유지관리도 맛을 더하는 비법이다. 예천참우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진 후 서울, 부산, 대구, 경기도 등에 전문취급점 및 직판장 10여 곳이 문을 열었다. 군 내에서는 예천축산업협동조합을 비롯한 참우직판장, 참우음식점 등에서 신선한 고기를 맛볼 수 있다.

예천축산업협동조합 054)652-9289.

예천농협협동조합 054)655-9978.

◆소백산 용두황태

소백산 용두황태는 예천군 상리면 용두리 해발 750m의 덕장에서 찬바람과 강추위, 적당한 눈 등 최적의 기후조건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10~12회 정도 반복해 건조됐다. 최근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마트와 입점 계약에 성공,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며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예천 소백산 용두황태는 현재 값비싼 국내산보다 30~40%, 중국산 수입 황태보다도 5~10% 정도 가격이 저렴한 6천900원(황태채 200g)에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것은 기존 황태의 원재료인 명태를 강원도의 경우 부산에서 450여㎞를 수송해야 하지만 예천은 그 중간에 있어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됐기 때문이다. 보관 시 화학약품이나 농약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명품황태로 평가되고 있다.

소백산 용두황태 010-9332-3284,

예천군 시장개척단 054)650-6283.

◆쌀'잡곡

낙동강변의 유기물이 풍부한 비옥토에서 자란 벼는 풍부한 일조량으로 인해 낟알이 알차고 찰기가 넘친다. 또 예천은 우렁이 농법, 맥반석 비료 등 친환경 농법을 적극 도입, 웰빙 트렌드에 맞게 질 좋은 쌀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이던 '용궁진상미'와 '옹골진 알찬미'는 고품질과 인지도로 전국 백화점 및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맥반쌀은 본초강목'동의보감에서 신비의 약석으로 알려진 맥반석을 원료로 한 유기농 자재를 이용하기 때문에 토양의 유독물질이 흡착'분해되고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 성분이 다량 용출돼 친환경 건강 쌀이 생산된다. 밥맛이 특히 좋다.

전국적으로 이름난 예천의 잡곡은 소백산 자락의 청정지역 비옥한 구릉지에서 생산한 우수 품질의 원료 곡을 엄선, 가공해 품질이 균일하다. 또 재배에서 수확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계약재배로 생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예천농협 054)654-0907.

남예천농협 054)652-4136.

◆양잠제품

예천은 예로부터 물 좋기로 유명하다. 전국 최대 잠업단지로, 양잠 생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 예천에서는 누에를 5령 3일 적기에 채집, 섭취가 간편한 가루'환 형태로 각종 건강식품을 만들고 있다. 5령 3일이란 누에의 생육과정 중 하루를 뜻하는 것으로, 사람이 해가 바뀌면 나이를 먹듯이 누에는 잠을 자는 것으로 나이를 먹는다. 따라서 5령 3일은 누에가 4번째 잠을 자고, 3일째 되는 날을 말한다. 이 5령 3일은 건조누에의 중요한 품질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들 제품들은 35년 역사를 자랑하는 '예천양잠농업협동조합'이 생산한다. 또 일반 열풍건조방식이 아닌 '냉동건조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냉동건조는 영하 40℃에서 급속 동결, 진공 건조하기 때문에 영양의 손실이 거의 없어 '우주식'을 만들 때도 사용된다. 제품으로는 뽕잎차'누에환'누에가루 등이 있다. 무농약'무방부제의 100% 누에가루로 만들고 대한민국 및 일본 특허를 받았다.

예천양잠농업협동조합 054)654-2806.

◆오곡미초

'오곡미초'는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현미'찹쌀'보리'기장'차조 등 오곡과 솔잎을 사용해 발효에서 숙성까지 우리나라 전통방법으로 만들어진다. 2008년 4월에 우리나라 최초로 전통식품 식초분야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60여 일 동안 발효과정을 거친 후 1년 이상 땅속 항아리에서 숙성시켜 자연발효식초 특유의 향과 맛이 있고 식품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아 뒷맛이 상큼한 것이 특징으로 전통자연방식으로 식초를 생산하는 곳은 국내에서 초산정이 유일하다.

오곡미초는 100% 자연발효 숙성식초 원액으로 소주 컵 반 잔(20㎖)에 냉수나 우유, 꿀 등을 기호에 따라 5~10배로 희석해 음료수처럼 마신다.

초산정 054)653-6944.

◆예천호두

예천지역 특산물로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상리호두. 700∼800년 전인 고려 중엽 때부터 예천군 상리면 일대에서 자생해 온 재래종으로 지역의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질에서 생산돼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껍질이 얇고 속이 꽉 차 영양소가 높고 고소한 맛이 뛰어나다.

호두는 강장 작용과 함께 변비와 고혈압 치료에 효능이 있고 특히 흰머리를 검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옛날부터 전해져 오고 있다.

사실촌 연합회 054)659-1430.

예천군호두연합회 011)9037-8000.

◆예천청결고춧가루

예천청결고춧가루는 지역에서 생산된 붉은색 생고추를 세척, 절단, 저온열풍건조 및 불순물제거 시스템을 갖춘 현대화된 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생산돼 상품성이 우수하다. 총 9번의 분쇄공정 과정을 거쳐 고춧가루의 입자가 부드럽고 색이 고우며 가격도 다른 제품보다 저렴하다.

예천청결고추영농조합법인 054)655-3003.

◆사과

소백산 자락에서 생산되는 예천사과는 큰 일교차로 인해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으며, 육질 또한 단단해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여러 농가 및 작목반이 친환경인증을 받아 생산하고 있으며, '껍질째 먹는 사과'로 인기가 높다.

예천사과는 해발 300∼600m에 위치한 소백산맥 중산간지의 일교차가 심한 곳에서 재배, 과일의 때깔이 좋으며, 육질이 치밀해 저장성도 높다. 당도 또한 높고 맛이 좋아 해외시장에서도 평이 좋다.

은풍골사과작목반 054)652-7942.

석송골사과작목반 054)654-7614.

보곡사과작목반 054)652-4643.

석송골사과(www.seoksongapple. co.kr).

◆토마토

환경농업에 근접하는 재배방법으로, 모종을 심기 전 비닐하우스에 짚, 산약초 등을 섞은 완숙퇴비를 넣어 땅심을 돋우고 연작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에 대비했다. 본포에 옮겨 심은 뒤에도 유기물질을 발효시켜 사용한다. 돌토마토는 큰 일교차 영향으로 무게가 많이 나가고 완전히 익었을 때 색상이 좋다.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감천토마토작목반 054)654-7800.

◆참기름, 들기름

예천군 지보면 일대 내성천과 낙동강변의 알맞은 사질양토에서 재배된 100% 예천참깨와 들깨를 사용해 만든 예천참기름과 들기름은 이미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상품이다.

지보농협에 마련된 최신 설비를 사용, 위생적인 생산 환경을 구축했다. 국립농산물 검사소로부터 전국 최초 참깨품질인증을 받아 품질의 우수함을 확인했다.

지보농협, 지보참기름가공공장 054)653-3105.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