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대구은행 등 7개 은행, 1200억 조성 소상공인 대출

입력 2014-10-01 09:51:27

대구시와 대구은행 등 7개 은행이 1천200억원을 조성,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한다.

시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대구신용보증재단, 대구·국민·농협·우리·신한·하나·SC 등 7개 은행과 '소상공인 성장지원을 위한 특별자금 1천200억 원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골목상권·전통시장 활력 회복' 방법의 하나로 일시적 자금수요에 애로를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단기 운전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소상공인들의 시설 확장뿐만 아니라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년창업, 1인 창조기업 등 신규창업 자금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자금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 제조업, 건설업, 운송업의 경우는 상시 근로자수 10인 미만이며, 기타 업종은 상시 근로자수 5인 미만 업체로 신용보증 지원 대상 업체이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5천만 원 이내, 지원 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이다. 금리는 변동금리를 적용하되, 대출금리의 1%는 1년간 대구시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기업주가 부담하는 협조융자 방식이다. 은행의 금리 상한선을 4.5%로 설정해 실제 부담금리는 최대 3.5%가 넘지 않는다.

자금 신청서는 1일부터 보증신청서(융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대구은행, 국민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SC은행 등 7개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받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운영자금 부족으로 힘든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와 신규 창업에 나서는 1인 창조기업, 청년창업 등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창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대구신용보증재단(053-560-6300) 또는 대구시 경제정책관실(053-803-3401).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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