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대구은행 '창조금융' 의기투합

입력 2014-09-30 10:59:38

업무협약, 활성화 논의…벤처에 자금지원 강화

대구은행은 29일 본점 비지니스룸에서 대구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대구은행 제공
대구은행은 29일 본점 비지니스룸에서 대구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대구은행 제공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와 대구은행이 손을 잡았다. 대구시와 대구은행은 29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박인규 대구은행장, 최영호 대구시 경제정책관, 정의관 대구시첨단산업과장, 연규황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창조산업육성팀장, 이만희 대구은행 경영그룹장, 이근규 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외 실무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양측은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기술보유 기업에 대해 금융지원, 운영, 컨설팅, 인력교류 등 다양한 지원체계를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대구은행은 이날 협약식에서 지역 대표은행으로 창조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주는 다양한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청년벤처창업지원' 전용펀드 조성 협조와 함께 기술금융관련 신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대구창조경제단지(옛 제일모직부지) 인근 거리에서 건립 중인 대구은행 제2본점을 연계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2016년 완공 예정인 대구은행 제2본점은 칠성동 이마트칠성점 남쪽 9천639㎡의 부지에 8층 규모로 지어지며 대구도시철도 3호선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개방형 실내 체육관과 500석 규모의 콘서트홀 및 전시 공간 등을 마련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 여가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은행이 지역 창업벤처기업을 위한 전반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협약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지역사랑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이번 동참으로 지역 창업'벤처기업에 큰 선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도 "창조경제 활성화의 기본 인프라인 금융지원에 있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법률, 회계, 세제 등 전문업무에 대한 지원을 상설화한다는 것이 큰 특징으로 기업성장 전주기에 걸친 지속적인 지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했다.

박인규 은행장은 "대구은행은 기업대출금의 90%를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등 미래성장 가능성이 많은 기업에 대해 지역 최대 자금 공급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8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기술금융 실적에서도 지방은행 중 대구은행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대표기업으로 중소기업 기술금융을 주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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