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에 독일 첼로 수석' 대구 온다
젊은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의 깊이 있는 해석력과 진지한 음악성을 만날 수 있는 첫 전국 투어 독주회가 내달 2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 열린다.
처음 대구를 찾는 이상 엔더스의 이번 리사이틀은 '침묵, 그 너머의 바흐'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침묵 그 이상을 담아 진지한 음악의 장을 만들고자 하는 그의 메시지를 느껴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음악가였던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이상 엔더스가 독일과 한국, 두 나라의 정체성을 바흐 음악에 어떻게 녹여낼지 궁금하다.
1988년생인 이상 엔더스는 스무 살 나이에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첼로 수석으로 활동했다. 4년간 활동한 후 독주자로서의 길을 위해 그 자리를 내려놓은 그는 주빈 메타, 클리스토프 에센바흐, 정명훈 등의 지휘자와 함께한 연주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날 연주곡으로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중 1번, 5번, 6번이 선보일 예정이다. 자칫 무겁게만 느껴질 수 있는 바흐의 곡들을 그는 '어둠과 빛'이라는 두 가지 색깔로 해석하였다. 그가 연주하는 바흐 무반주 첼로모음곡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맥락에서 조화로운 색깔과 분위기로 자유로움을 선사할 것이다. 전석 4만원.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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