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하반기 경사 '2제'] 시각디자인학과 지방대 특성화 사업 선정

입력 2014-09-30 07:28:54

예체능 단일학과론 전국 유일 '쾌거'

45년 전통의 영남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가 예체능 단일학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방대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최신 기자재를 갖춘 시각디자인학과 전공실. 영남대 제공
45년 전통의 영남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가 예체능 단일학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방대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최신 기자재를 갖춘 시각디자인학과 전공실.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가 정부 사업에 잇따라 참여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지방대 특성화 사업에서 예'체능계 단일학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교육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지방대 특성화 사업은 명품 지방대, 명품 학과 육성을 통해 기존 수도권 대학과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이다. 교육부는 전국 195개 대학별로 특성화 사업단 신청서를 접수해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고, 영남대 시각디자인학과는 '문화융합 디자인생태계 조성사업'을 제출해 최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앞으로 5년간 대구경북 문화역사 자원을 바탕으로 한 창의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기여한다.

사업단을 이끄는 시각디자인학과 임경호 교수는 "이번 특성화 사업을 통해 대경권 디자인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명품학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국내 문화융합디자인 분야를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전공 교육과 취업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각디자인학과는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지정한 융합형 디자인대학 육성사업(2010~2014년)에도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다빈치'형 디자인 전문가를 길러내고 있다. 공학, 건축학, 조경학, 경영학, 사회학, 언론정보학 등 인접 학문을 접목해 공공문화디자인 전공'IT융합미디어 전공 등 융합형 연계 전공을 개설한 것이다. 융합형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인재 육성을 목표로 대구시, 포항시와 함께 산'관'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역 우수디자인 기업체에 취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각디자인학과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2단계(2014~2016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새롭게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재학생 디자인등록 활성화 ▷교육인증시스템 구축 ▷전공연계 자격증 준비 ▷동아리 활성화 등을 통해 디자인 전문가 교육프로그램을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외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 ▷중국 양주대학예술학원 ▷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등과 협정을 체결하고, 글로벌 디자인 교류에 나서고 있다.

◇영남대 시각디지인학과=지난 45년간 인문사회학적 지식을 갖춘 창의적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그래픽 ▷캐릭터 ▷광고 ▷사용자경험(UX/UI) ▷영상애니메이션 ▷콘텐츠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또 지난 2007년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학과 발전계획 수립 이후 디자인과 문화, 디자인과 산업 간 융합을 통해 지역 문화의 새로운 가치와 개념을 이해하는 인재를 키우는 데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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