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사 2작전사령부 중령, 타살 가능성 희박

입력 2014-09-29 10:11:04

독극물 검사 결과 3주뒤 나와

26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2작사) 내에서 숨진 A(44) 중령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타살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을 내놨다.

29일 2작사는 A중령에 대한 국과수 대구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직접적인 사인이 '좌측 목 절창(切創)에 의한 경동맥 및 정맥절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작사는 국과수가 이를 바탕으로 "목 부위에 남아있는 주저흔(躊躇痕) 등으로 볼 때 타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소견을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국과수측에서 시신에 대한 독극물 검사 결과 등 최종적인 부검 결과는 약 3주 뒤에 나온다고 알려왔다"며 "이와는 별도로 군당국은 여러 정황을 두고 A중령의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했다.

A중령은 26일 정오쯤 2작사 내 야산에서 수색 중이던 부대원들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곳은 A중령의 관사에서 150m 정도 떨어진 곳이다.

전창훈 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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