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시장, 창조경제 후속조치 내일 서울서 선포식…평화 대타협 협약
대구시가 '노사평화 협력도시 대구'를 서울에서 선포한다.
시는 26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구 노사정 평화 대타협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진행하는 이번 선포식에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김위상 한국노총대구본부의장, 박상희 대구경영자총협회장, 이종진'주호영 국회의원, 김동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 정'관계, 지역 노사정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이달 15일 대구시가 삼성과 체결한 창조경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권 시장은 당시 박 대통령에게 노사정 대타협 선언으로 전국적인 노사화합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며 대구국가산단에 정부 차원에서 대기업 유치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대구 노사정은 노사평화 도시로서의 오랜 기반을 바탕으로 선진적인 노사평화 모델을 제시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며 "선포식을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은 노사관계가 안정돼 투자하기 적합한 '노사협력도시' 대구의 브랜드를 전국에 홍보하고, 노사정이 한마음으로 노사 상생을 선언함으로써 대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두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노사평화 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대구의 노사분규 발생 건수는 2009년 6건에서 2013년 2건으로 뚝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의 노사분규 발생 건수는 121건에서 72건(60%)으로 주는데 그쳤다. 이 덕분에 시는 2011'2012년 노사상생협력 우수도시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2013년에는 노사상생협력 전국 최우수 도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선포식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대구 노사정간 '평화 대타협 협약(MOU)'을 이끌어냄으로써 노사 협력을 실천키로 한 데 큰 의의가 있다.
협약서에는 ▷노동계의 무분규 및 과도한 임금 인상 미요구 ▷경영계의 기업 투자 활성화를 통한 고용 증진 및 근로자 복지 향상 ▷대구시와 정부의 노사정 신뢰 구축과 협력 등의 약속을 명시하고 노사정이 그 후속 실행계획을 수립해 이행한다는 뜻을 담았다.
대구노사정협의회 의장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반드시 노사평화가 뒷받침돼야 한다. 앞으로는 기업유치 활동도 노사정이 공동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대구 노사정 평화 대타협을 통해 대구의 선진적인 산업평화 협력 모델을 전국에 제시하고 기업과 청년들이 찾아오는 역동적인 대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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