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49%의 절반
대구경북의 5만원권 환수율이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5만원권 환수율은 2010년 이후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지난해 환수율은 25%로 전국 평균 49%의 절반에 그쳤다. 대구경북의 경우, 해당 지역에서 돈을 벌어도 그 돈을 서울 등 다른 곳에서 쓰다 보니 환수율이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제주도는 333.1%로 전국에서 5만원권 환수율이 가장 높았다. 푼 것의 3배가 넘는 5만원권이 들어왔다. 관광객들의 소비가 많은 것이 제주의 환수율 1등 요인이다.
전국적으로는 5만원권 환수율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이 지난해 4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낮아지고, 금융사들의 고액현금거래 기준이 높아지면서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
5만원권 환수율은 2012년 61.7%, 2013년 48.6%, 올 1~8월 22.7%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늘어나는 5만원권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은행이 5만원권을 쌓아두는 것도 환수율이 저조한 이유다. 일부에서는 지하경제가 확대돼 환수율이 저조하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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