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 반세기' 오로지 한 길 대구경북흥사단

입력 2014-09-25 07:52:25

27일 50주년 기념식…통일 한국 이끌 인재 양성 소통·화합 가치 실현 앞장

대구경북흥사단은 지난 50년간 청렴 운동, 독도 지킴이, 신공항 등 지역의 주요 현안에 팔을 걷어붙이고 앞장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달 동성로에서 열린 클린시티 대구만들기 범시민캠페인 모습. 대구경북흥사단 제공 (초청장)창립 50주년 기념식 초청장.
대구경북흥사단은 지난 50년간 청렴 운동, 독도 지킴이, 신공항 등 지역의 주요 현안에 팔을 걷어붙이고 앞장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달 동성로에서 열린 클린시티 대구만들기 범시민캠페인 모습. 대구경북흥사단 제공 (초청장)창립 50주년 기념식 초청장.

1964년 9월 13일 '흥사단고등학생대구아카데미'로 출범한 대구경북흥사단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흥사단은 민족의 해방과 독립운동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받들어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창립한 조직이다.

무실, 역행, 충의, 용감의 4대 정신을 바탕으로 민족의 근대사와 함께 걸어온 대구경북흥사단은 암울한 근대사의 역경 속에서 민주시민사회의 주역을 양성하기 위해 청소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 특히 민족통일 운동, 투명사회 운동, 청소년 운동을 3대 기본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역과 함께 걸어온 50년

청소년 국토순례대행진과 겨레문화답사, 인성계발캠프, 창의인성교육을 통한 민족의식 고취와 흥사단독도수호대를 통한 국가주권 수호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사회의 소리 없는 인재양성기관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나아가 올바른 청소년 보호와 계도를 위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을 발촉해 지역사회 단체와 연계, 꾸준한 구호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열린 지역사회 공동체를 위한 흥사단사회봉사단을 발촉해 홀몸노인봉사, 노숙자 무료급식, 사랑의 연탄배달, 김장나눔봉사, 농촌지원봉사 등을 수년간 실천하고 있다. 투명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한 대구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를 국내 최초 조례로 발촉, '클린시티 대구건설'이라는 시민실천 운동도 10여 년째 추진하고 있다.

또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 협의체 운영위원 단체로 대구의 브랜드 확립과 대구사랑운동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동서를 화합하는 영호남교류캠프도 열어 지역감정 해소 및 정서적 국민 통합에 일조하고 있다.

애국민족운동 사회단체의 위상에 걸맞게 지역 구국운동의 대표적 유산인 국채보상운동전시와 역사 교육을 매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세계에너지총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국제마라톤대회,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육대회 등 지역의 굵직한 국제행사 때 대구미소친절운동 대표 홍보단체로서 지역사랑 실천을 선도하고 있다.

◇지역과 함께 갈 50년

대구경북흥사단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의 새로운 역사를 위한 미래의 청사진도 마련했다. 흥사단은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하고 ▷흥사단의 3대 운동인 민족통일, 투명사회, 교육운동을 더욱 발전시켜 기본이 바로 서는 사회를 건설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 ▷정직'신뢰'소통'나눔'배려'절제 등 6대 가치 실현을 위한 시민운동을 범사회적으로 실천하고 ▷우리 사회의 갈등 조정과 치유를 위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폭넓게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흥사단은 27일 범어 세인트웨스튼 호텔에서 흥사단 창립 주역인 선배 단우들과 지역 정'관계 및 교육계, 각급 시민단체 대표 등을 초청해 대구경북흥사단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053) 754-3415. 010-8566-0101.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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