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한석규·김창완, 맹의 두고 신경전…"두려우십니까?" 긴장감 팽팽

입력 2014-09-24 10:36:29

맹의 한석규 사진. SBS
맹의 한석규 사진. SBS '비밀의 문' 방송캡처

'비밀의 문' 맹의 한석규 김창완

'비밀의 문' 한석규와 김창완이 맹의를 두고 신경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비밀의 문' 2회에서는 맹의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영조(한석규)와 김택(김창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맹의는 영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 당권을 장악하고 있던 영의정 김택의 협박에 못 이겨 강제로 수결했던 비밀문서다.

영조는 맹의로 인해 왕권이 약화되는 것이 두려워 불태웠지만, 신흥복(서준영)은 자신이 갖고 있던 맹의를 세자 이선(이제훈)에게 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신흥복은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맹의는 김택의 손에 들어가게 됐다.

영조를 찾은 김택은 "두려우십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영조는 "두렵다"라고 대답했다.

김택은 "전하께 용상을 선물한 자는 소신이다. 맹의는 그 움직일 수 없는 증자"라며 "곧 신이 권자를 흔들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영조는 "권자가 흔들리면 나라가 흔들린다"라고 맞섰고, 김택은 "나라 걱정은 소신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 거다"라고 대답했고, 이어 김택은 맹의를 갖고 있던 인물이 신흥복이라고 밝히며 영조와 이선을 이간질했다.

한편 SBS '비밀의 문'은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룬 사극 드라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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