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득 1,500만원 이하 근로자에 우대금리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고금리 금융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은행들이 저금리로 재산 형성이 어려워진 서민들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얹어주거나 가입 대상을 추가한 고금리 상품을 지원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달초 서민들의 목돈 마련에 도움을 주는 '우체국 행복가득 희망적금'을 출시했다. 저금리 시대 보기 드문 연 7.9%(3년 만기)짜리 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으로 기본 이율 2.9%에 희망금리 5%를 더했다. 가입 조건은 연소득 1천500만원 이하 근로자, 신용등급 7등급 이하 개인, 기초생활 수급자, 근로장려금 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다문화'한부모 가정, 장애인 등이다.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 3년 이하다.
신한은행은 고금리 적금 상품인 '새희망적금' 가입대상을 지난달부터 확대했다.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대출을 모두 상환한 고객을 추가했다. 적용 금리 6%(기본 4.5%, 우대금리 1.5%) 짜리 적금으로 가입 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과 연소득 1천500만원 이하의 근로자다. 우리은행의 '희망드림' 적금과 국민은행의 'KB국민행복적금'도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7.5%의 금리를 준다.
대구은행도 초저금리시대에 대비한 맞춤형 상품을 내놨다. 원금을 보장받으면서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리치 지수연동예금 3종 및 연 4.0%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 이달초까지 선착순 판매했다. 특히 14-42호는 1년제 정기예금 지수 상승 시 수익을 추구하는 상승복합형으로, 지수연동예금 가입금액 범위 내에서 연 4.0% 고금리 정기예금을 추가로 가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20% 이하로 상승하면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7.2%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응행 관계자는 "서민형 금융상품은 금리가 연 3.9∼7.5%로 상대적으로 높고 가입대상이 근로소득 연 1천500만원 이하 근로자 등으로 확대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대금리 제공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가입기간이 1∼3년으로 짧은 것도 인기 요인이다. 또 저소득층의 단기자금수요를 고려해 주택구입 등 특별 중도해지사유를 늘려 불가피하게 해지할 경우에도 이자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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