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대구문예회관
제16회 대구국제무용제가 24일(수)부터 26일(금)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및 비슬홀에서 열린다. 한국과 영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타이완 등 6개국의 12개 무용팀이 참가해 현대무용, 발레, 민속춤 등을 공연한다.
첫날인 24일 오후 7시 30분에는 비교적 규모가 큰 대극장용 작품들이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서울발레씨어터(한국)의 비발디, 상하이 씨어터 아카데미 댄스(중국)의 디프런트 월드, DES ARTS(싱가포르)의 언레스트 인사이트(Unrest Insight), 르씨(R.se) 댄스컴퍼니(한국)의 죄가 되는 생각(Sinful Thought)이다.
상임단원을 둔 국내 유일의 민간 발레단인 서울발레씨어터는 오랜만에 대구국제무용제를 찾는다. 상하이 씨어터 아카데미 댄스는 중국 민속춤을 바탕으로 한 현대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현대무용가 '쉬지'는 자신의 팀 DES ARTS를 이끌고 대구를 찾는다. 르씨 댄스컴퍼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무용단이다.
25, 26일에는 소극장인 비슬홀로 자리를 옮겨 소극장용 작품들을 무대에 올린다. 25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서울발레씨어터의 투 이미지스(Two Images), 박종수와 엠멤버스(한국)의 페인(Pain), 프로젝트 서큘레이터(한국)의 Re odo, 아라베스크 댄스컴퍼니(베트남)의 18(Eighteen)이 무대에 오른다.
26일 오후 7시 30분에는 노진환 댄스프로젝트(한국)의 눈먼 사람들의 여행, 발레 옥타히드론(영국)의 모이라이(Moirai), 정길무용단(한국)의 오행오채, 클리우드 게이트 댄스 파운데이션(타이완)의 아노니머스(Anonymous)가 공연된다.
해외 무용가들의 기량을 가까이서 보며 교류할 수 있는 워크숍도 진행된다. 장소는 계명대 무용실. 23일 오후 6시 베트남의 단 풍, 24일 오후 6시 타이완의 융 후아이가 나선다.
부대행사로 국제청소년댄스페스티벌도 열린다. 25'26일 양일간 오후 6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젊은이들이 기량을 뽐낸다. 스트릿댄스와 댄스스포츠 등 시민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춤판이 펼쳐진다.
강정선 대구무용협회장은 "이전 대구국제무용제에 비해 대극장용 작품을 줄이고 소극장용 작품을 늘린 대신, 좀 더 수준 높고 다양한 특색의 무용팀들로 무대를 꾸민다"고 말했다. 전석 무료. 010-4243-8747, 010-4000-5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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