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마스터/ 최우익 지음/ 빛을여는책방 펴냄
최우익(46) 계명대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주임교수가 20년간 응급환자를 치료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책에서는 응급의료체계와 응급의학의 개념에 대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또 저자만의 시각으로 우리나라 응급실의 발전 방안도 제시한다. 협심증, 요로결석, 뇌졸중 등 다양한 응급질환을 예로 들어 실용적인 대처법 및 응급실 이용 노하우도 수록했다.
'생활 속 응급처치' 편에서는 잘 요약된 설명에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 꼭 알아야 할 응급처치법들을 소개한다. '응급실 에피소드-오해와 이해' 편에서는 저자가 병원 현장에서 직접 겪은 에피소드들을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함께 사람 사는 냄새도 전한다.
응급실에 대해 저자만의 인문학적 정의도 내린다. '마음으로 사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란다. 저자는 "응급실은 짧은 시간동안 그 어느 곳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며 "의료 시설의 수준이나 인력의 전문성 등은 물론, 환자와 소통할 줄 아는 인간적인 소양이 중요하게 고려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268쪽, 1만5천원.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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