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목청킹' 팝페라 도전…20일 수성아트피아 콘서트
베이스 권순동의 첫 팝페라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가 20일(토) 오후 7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권순동 성악가가 클래식을 넘어 팝페라 장르로의 새로운 도전과 도약을 위한 무대다.
권순동은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대구상고를 나왔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멈출 수 없어 경북대 음악과로 진학했다. 자신의 목소리가 테너인 줄 알았지만 뒤늦게 자신의 목소리가 베이스임을 깨닫고 자신의 색깔을 찾았다. 그는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페라과를 수학하고 독일 쾰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거쳤다. 이후 마그데부르크 시립극장 솔리스트, WDR 국립방송국 예술단 상임단원, 독일 MIGA 국제성악아카데미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이탈리아 리에티시립음악원 교수, 아리수 남성합창단 상임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수많은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동했고, 수백 회의 음악회에 출연했지만 대중들에게 그의 이름이 각인된 것은 SBS 스타킹 '기적의 목청킹' 멘토로 출연한 덕분이다.
이번 앨범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를 통해 그는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멘토에서 크로스오버 아티스트로 변신한다. 이날 무대에서는 현악 앙상블과 밴드 편성의 포맷으로 '라노비아' '베사메무쵸' 등 클래식과 재즈만이 아니라 팝의 레퍼토리를 두루 선보인다.
특히 극작가이며 시인인 박용재가 쓴 시에 곡을 붙인 노래들로 크로스오버다운 익숙함과 새로움을 조화시킨 공연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중학생 폴포츠'로 유명한 양승우 군과 푸른곰팡이 조동희 등이 게스트로 함께 무대를 꾸민다. 권 씨는 "기존의 클래식 어법과 관성에 얽매이지 않고 음악의 매력과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석 7만, S석 5만, A석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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