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55㎞ 굽이쳐 흐르는 '레저 활동'
고령군이 4대강 사업 이후 새롭게 바뀐 낙동강변을 레저공간으로 개발, 신(新)낙동강 시대를 열기로 했다. 고령군은 다산면에서 쌍림면까지 이어지는 낙동강변 55㎞ 구간에 낙강선유 휴(休)벨트, 낙동강 레포츠 체험밸리, 낙동강 신나루 문화벨트, 낙동강 너울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동양 최대 규모의 강정고령보와 달성보, 낙동강 자전거길(43.5㎞), 다산문화공원, 우곡수변생태공원, 개진 강변공원 등과 연계한 관광'레저시설들을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낙강선유 휴(休)벨트 조성사업은 모두 2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낙강선유 휴 체험길, 특산물 체험 코스, 직판장 등을 2016년까지 조성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 이와 더불어 49억원을 투입해 개진면 개포리에서 성주 백운동을 거쳐 합천 해인사까지 2개 코스 65㎞를 팔만대장경 실크로드로 만드는 사업도 2015년 말까지 끝낼 예정이다.
낙동강 레포츠 체험밸리 사업은 우곡면 예곡리 일대에 77억원을 들여 바이크텔, 오토캠핑장, 레포츠 광장 등 다양한 레저 스포츠시설을 2016년까지 조성하는 것.
낙동강 신나루 문화벨트 사업은 고령군 개경포 일대에 20억원을 투입해 메모리얼 파크와 주막촌을 건립하고, 개경포에서 우곡면까지 4.2㎞ 구간에 생태탐방 낙동강 역사너울길을 올 연말까지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밖에 고령군은 낙동강변에 낙동수향 휴(休)공원, 휴(休)바이크로드, 낙동강 익스트림 레포츠 파크, 에코빌리지 조성 등을 추진해 친환경 낙동강 멀티레포츠 벨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경북도 내에서 가장 긴 낙동강 수변공간에 레저와 관광자원을 도입해 새로운 강변문화를 창조할 것"이라며 "낙동강변의 여가문화공간과 대가야문화를 연계한 관광활성화로 지역발전은 물론 주민 소득 향상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