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일정 끝까지 자리 지키며 안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공식적으로는 대구를 첫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대구 무역회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과 대구 창조경제단지 예정 부지(대구 칠성동 옛 제일모직 본사) 방문 일정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삼성그룹 차기 리더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 부회장이 대통령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한 박 대통령이 시안(西安)에 건설 중인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을 때 이 부회장은 직접 안내를 맡았다.
이 부회장은 옛 제일모직 본사 로비에 전시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진을 박 대통령에게 보여주며 "기록을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이곳 제일모직을 세 번 방문하셨다"고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또 본관 2층 이병철 선대 회장의 집무실 비품들을 둘러보던 중 '말' 그림을 한동안 쳐다보며 남다른 회상에 빠지기도 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대구 중구 인교동의 삼성상회와 이병철 선대 회장 고택 골목투어를 했다. 이 부회장은 고택 입구 안내판의 글씨를 일일이 다 읽으며 큰 관심을 나타냈고, 고택 관리인과 선대 회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깊은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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