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장애

입력 2014-09-15 07:06:59

턱관절 교정했더니…어깨·허리 통증이 싹~

턱 관절이 어긋나면 척추와 어깨로 영향을 받는다.
턱 관절이 어긋나면 척추와 어깨로 영향을 받는다.

어깨나 허리 통증은 치료를 해도 쉽게 재발한다. 이 경우 턱관절 교정 치료를 통해 체형을 바로잡는 게 도움이 된다.

보상 효과는 우리 몸 한쪽에서 변화나 움직임이 있는 경우 발생하는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다른 부위가 함께 변하거나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A에서의 어긋남을 B에서 보상해 바로잡는 것이다. 팔을 움직일 때 어깨 주위는 물론 가슴 근육, 등 근육이 함께 움직이는 것을 상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주 사소한 변화라도 우리 몸은 전체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턱관절이 어긋나기만 해도 턱관절과 연결된 턱 근육이 목 근육에 영향을 주고, 목과 연결된 어깨와 척추가 함께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아픈 곳은 허리나 척추, 목이지만 정작 원인은 턱관절일 수도 있다. 턱에서 통증을 느끼면서 소리가 나고 허리 통증과 두통, 목과 어깨 결림 등이 함께 발생한다면 이는 턱관절 장애가 전체 질환의 원인일 수 있다. 턱관절을 교정해 균형을 맞춰주지 않으면 아무리 다른 부위를 치료해도 효과를 제대로 얻지 못하거나 금방 재발한다.

턱관절 치료에는 FCST요법의 효과가 높다. FCST요법이란 턱의 높낮이를 0.05㎜ 단위로 측정해 균형을 맞춘 후 의료용 교정기구를 한 시간 정도 입에 물고 조금씩 턱관절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통증이 거의 없으면서 치료 효과가 좋아 보통 치료를 시작한 지 한 달 안에 일정 수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세밀하게 교정, 치료하기 때문에 몸이 원래 가져야 할 균형을 이상적으로 잡아가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머리가 어깨 쪽으로 기울고, 얼굴과 턱은 반대편 어깨 쪽으로 치우치는 사경증이나 틱 장애, 중풍 후유증 등의 난치성 질환과 턱관절 장애, 안면 비대칭 등의 증상을 개선한다.

또 만성피로 회복과 비염치료, 눈의 불편, 악성 두통 등에도 치료 효과가 있다.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등 증세도 완화된다.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턱을 괴거나 기대는 것을 삼가고,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한쪽 턱으로만 씹는 습관 등을 고쳐야 한다.

소나무한의원 김성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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