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리더십에 대한 좋은 교과서다. 리더인 주인공이 자신의 팀 또는 조직을 이끌어 성공하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에 이만한 교과서가 없다.
'명량' 이외에도 리더십을 이야기하는 가장 최근의 작품으로는 미국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을 들 수 있다. 2011년에 개봉한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속편으로 치매 약을 만들던 중 생겨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대부분 인류를 사라지게 하고 뛰어난 뇌를 획득한 유인원들이 리더인 '시저'를 중심으로 산속에서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인간들은 멸종에 대한 위기의식과 가족을 잃은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서로 존재를 잊고 있던 두 종족은 우연히 다시 마주치게 되는 순간 전쟁으로 치닫는다. 이 영화에서 전쟁을 막기 위해 유인원의 리더 '시저'가 벌이는 노력에서 리더십의 전형을 확인할 수 있다. 시저는 어떤 지시를 해도 조직이 수용하게 만드는 힘도 가졌지만 조직원의 잘못을 수용하고 감내하는 포용력도 가졌다. 자신의 권위를 해치는 부하를 죽이지 않는 시저의 모습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리멤버 타이탄'(2000)도 리더십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영화다. 1971년 T.C. 윌리엄스 고교의 미식축구팀 '타이탄스'의 감독으로 흑인인 '허만 분'이 임명되고 전 감독인 '빌 요스트'가 코치가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흑백 인종갈등으로 인한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형성되지만, 허만 분 감독의 리더십으로 이를 이겨나가고 미식축구팀 또한 승리 가도를 달린다는 내용이다.
심영섭 교수는 "우리나라 영화 중 '광해, 왕이 된 남자'와 '킹콩을 들다' 등도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로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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