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비둘기란? 뭐 길래…고기 맛이 좋다고 먹어치워 '멸종'

입력 2014-09-11 15:28:52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여행비둘기란'

여행비둘기란 무엇일까?

멸종된 여행비둘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쿠바, 멕시코, 미국 등지에 분포하는 여행비둘기는 낮에 활동하는 잡식성 새로 여행비둘기의 머리와 등은 푸른빛과 회색, 가슴은 포도색, 꽁지는 회갈색을 띄고 크기는 40~45cm 정도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철새가 아님에도 3일 동안 쉬지 않고 날아 미국과 유럽을 왕복해 '여행비둘기' 혹은 '나그네비둘기'라고 불린다.

여행비둘기는 곡물과 지렁이, 곤충 등 작은 동물을 먹으며 나무 위에서 서식하며, 한 때 수십억 마리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는 멸종된 상태로 마지막으로 신시내티 동물원에 한 마리가 있었지만 1914년 죽어 멸종됐다.

멸종된 이유는 중 하나는 유럽 출신의 정착민들이 고기를 얻기 위해 무차별적 사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여행비둘기가 고기 맛이 좋다고 알려지면서 사냥꾼들은 숲을 태우고 그물을 치고 무차별적인 사냥을 했다.

이 밖에도 여행비둘기는 환경 파괴로 개체 수가 현저하게 준 것으로 밝혀졌다.

여행비둘기 소식에 누리꾼들은 "여행비둘기처럼 지금 비둘기도 멸종 가능한가?" "여행비둘기를 먹었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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