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안전행정부가 시설 및 사업비를 지원하는 상당수의 마을기업이 폐업하거나 고용'매출 부진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철우 새누리당 국회의원(김천)이 안전행정부로부터 받은 '마을기업 운영실태 현황'에 따르면 마을기업 1천119개 가운데 매출이 전혀 없는 기업이 104개로 조사됐다. 연매출이 1천만원 이하인 기업도 342개로 전체의 30%가 넘었다. 52개 기업은 고용인 없이 대표자 1명만이 등록돼 있었고, 75개는 매출부진, 경영악화, 내부갈등 등의 이유로 폐업했다.
대구지역 마을기업은 전국 고용 평균(9명)보다 낮은 7,7명을 고용했고, 연평균 매출은 6천223만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6천583만원)을 밑돌았다. 경북도 평균 고용인원은 12.5명이었지만, 평균 연매출(6천246만원)은 대구와 비슷했다.
이 의원은 "마을기업은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경영에 문외한인 경우가 많다"면서 "자금뿐만 아니라 고용과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경영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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