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국공립 어린이집과 직장 어린이집 의무이행 비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종진 국회의원(달성)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구지역 국공립 어린이집은 전국 1천590곳 가운데 39곳(2.5%)으로, 전국 평균(5.3%)을 크게 밑돌았다.
또 현행법은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의 경우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지역 사업장 가운데 이를 이행하는 곳은 35곳 가운데 26곳으로, 미이행률이 2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어린이집 미설치율은 전국 평균이 2012년 9월 25.7%에서 지난해 말 18.3%로 낮아졌음에도, 대구지역은 경남(29.2%)에 이어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했다.
이 의원은 "보육환경의 지역 간 편차를 줄일 수 있도록 민간 어린이집 보육의 질 개선과 함께 국공립 어린이집의 확충을 위해 지역 재정과 특성에 맞는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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