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인터넷 독자들은 세월호 특별법 관련 소식에 관심을 모았다. 세월호 특별법을 논의하기 위해 1일 세 번째 만남을 가진 유족과 새누리당은 빈손으로 퇴장했다. 다음 면담 일정도 잡지 않을 정도로 감정의 골만 깊어졌다. 추석 전 타결점을 찾아 진상규명의 첫발을 내디딜 것이란 기대는 무너졌다. 새누리당에선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나와 유족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설전 끝에 30분 만에 결렬됐다.
핫클릭 2위는 공무원연금과 관련된 소식이 차지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막대한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인 공무원연금 개혁에 칼을 빼들었다. 적자투성이로 전락한 공무원연금에 거액의 세금이 투입되는 등 국민연금과 형평성을 제기하며 박근혜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더 내고 덜 받는' 개혁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이 연금지급액을 줄이고 퇴직금을 높이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면서 공직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신보건시설 내 인권침해가 최근 5배 이상 늘었다는 소식이 핫클릭 3위에 올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재원 새누리당 국회의원(군위의성청송)이 국가인원위원회로부터 받은 '정신보건시설 인권침해 진정 현황'에 따르면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권침해는 2009년 402건에서 지난해 1천266건으로 최근 5년간 5.3배 늘어났다. 또 지난해 말 기준 장기 입원자 1만951명을 입소 유형별로 보면 '보호 의무자에 의한 입원'이 6천476명(59.1%), '시'군'구청장에 의한 입소'가 3천351명(30.5%) 등으로 타인에 의한 강제입원 비율이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 모텔이 최근 퇴폐적 이미지를 벗고 있다는 기사도 핫클릭 상위권에 올랐다. 과거에는 모텔이 주로 외곽지에 있고 '불륜의 온상'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젊은 손님이 늘면서 동성로, 종로, 삼덕동 등 도심에서 성업 중이다. 반면 경산이나 가창, 팔공산 등에 있는 모텔들은 옛 영화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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