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확대" 영남대 총장 일행 중국 베이징 찾아

입력 2014-09-04 09:33:07

영남대가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을 방문해 대학의 글로벌 산학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왼쪽에서 세 번째 노석균 영남대 총장, 네 번째 후 찌지안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 사무총장) 영남대 제공
영남대가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을 방문해 대학의 글로벌 산학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왼쪽에서 세 번째 노석균 영남대 총장, 네 번째 후 찌지안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 사무총장) 영남대 제공

영남대가 글로벌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 대륙 곳곳을 누볐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 일행은 지난달 28, 29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 ▷중국수도경제무역대학교 ▷중국기술교역소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 등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제화 시대를 맞아 대학의 글로벌 산학협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노 총장 일행은 중국의 대표적인 대학 및 산학기관을 직접 방문해 글로벌 산학연 협력 인프라 구축, 인적 교류 및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28일 가장 먼저 찾은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는 한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협력 창구 및 협력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한'중 수교 이듬해인 1993년에 설립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관이다.

노 총장 일행은 윤대상 센터장을 만나 센터와 연계한 중국 과학기술 인력, 과학기술 정책 및 인프라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영남대의 글로벌 산학협력 파트너 발굴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29일에는 베이징의 대학과 산학협력 관계기관을 찾았다. 오전에는 수도경제무역대학 왕 지아치옹(Wang Jiaqiong) 총장을 만나 학생 교류 및 산학'학술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수도경제무역대학은 50년의 역사를 가진 북경시 중점대학으로 중국 재무경제계열 8위의 종합대학이다. 수도경제무역대학과 영남대는 2004년 10월 최초 교류 협정을 맺은 후 현재까지 학생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왕 총장은 이날 2, 3개월 단기학생 교환, 공동 학위과정 설치, 박정희새마을대학원 학생 파견, 안전관리'공학 분야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캠프 참여 등에 대해 영남대의 협조를 요청했다.

오후에는 중국기술교역소(소장 꾸오 슈꾸웨이)와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원장 완강)을 잇따라 방문했다. 중국기술교역소는 2009년 8월 베이징시, 중국과학기술부, 중국지적재산권국, 중국과학원이 공동으로 설립한 기술교역서비스 기관이다. 이날 영남대와 중국기술교역소는 한'중 양국의 기술 거래 및 사업화 부분에 대한 영남대의 참여 가능성을 논의했다.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은 중국과기부 산하 기관으로 완강 중국과기부 장관이 연구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곳에서 노 총장 일행은 중국의 산학연 협력 정책 및 대표적 성공 사례를 확인하고, 영남대의 산학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 총장은 "진정한 대학의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대학과 같은 교육'연구기관과의 교류뿐만 아니라 해외 국가연구기관 및 산업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국제적 산학협력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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