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규 대구은행장은 1일 본점 열린 광장에서 루게릭 환자를 돕기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미국 비영리기관인 ALS 재단이 루게릭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환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하는 자선 모금 운동으로 얼음물을 뒤집어쓴 사람이 캠페인에 동참할 3명을 지목하고 대상자는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루게릭병 관련 기부를 하게 된다.
이창재 대구경영자총협회 상임 부회장의 지목을 받은 박 행장은 이날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후 "루게릭 환우들을 도울 수 있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 지역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동참행사가 활발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구은행 노동조합도 '희망나눔 동료돕기' 캠페인을 통해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직원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 전 임직원이 참여해 급여 1%를 사랑나눔운동 기금으로 마련하는 '희망나눔 동료돕기'는 재직 중인 직원이나 가족 중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어려움에 처한 직원에게 노동조합이 후원금을 전달하는 제도다.
박 행장은 별도로 지역 루게릭 환우에게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행장은 다음 아이스버킷 챌린지 도전자로 진영환 삼익THK 회장, 조해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기만 대구은행 노조위원장을 지목했다. 한편 채원봉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장도 지난달 29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채 본부장은 3년 전 셋째 누나를 루게릭병으로 먼저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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