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두낫콜' 서비스 1회 등록 2년간 수신 거부
오늘부터 단 한 차례의 신청으로 모든 금융회사의 영업목적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거부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권 '연락중지 청구서비스'(두낫콜, Do not call)를 1일 오전 10시부터 금융권 공동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금융기관으로부터 걸려오는 마케팅 전화(문자메시지)를 거절하려 할 경우 개별 회사에 모두 중지 요청을 해야 했지만, 오늘부터는 금융권 연락 중지 청구 홈페이지(www.donotcall.or.kr)에서 모든 금융사에 대한 마케팅 연락 중지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도입한 두낫콜 서비스는 지난 1월 드러난 신용카드 회사의 고객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건에 따른 후속조치로 정부가 내놓은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휴대전화기에 한해 마케팅 등 영업목적의 광고성 전화와 문자메시지 발송을 2년간 차단하는 방식이다. 금융회사와 소비자가 체결한 계약유지 등을 위해 필요한 연락은 차단 대상이 아니다. 휴대폰 외 집 전화 또는 전자우편(이메일) 등 다른 매체를 통한 마케팅 연락까지 차단하려면 개별 금융사에 신청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4개월간 시범운영을 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하주식 금융위 신용정보팀 과장은 "고객 개인정보 관리강화에 따른 실질적인 편의를 금융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시범기간 동안 다양한 의견을 접수해 제도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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