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5년 연속 취업률 1위…작년 83% 전국 최고 기록

입력 2014-09-01 10:58:38

구미대 교수들은 재학생 취업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특별추진팀을 꾸려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취업이 잘되는 학과와 조금 어려운 학과 교수들이 그룹을 형성, 취업에 필요한 정보'인적 네트워크를 공유한 덕분에 전체적인 취업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교수들은 기업체 등 취업 수요처 관계자를 만날 때마다 자기 학과 학생만 취업시키려고 욕심내지 않는다. 다양한 스펙의 학생들을 제시하며 한 명이라도 더 취업시키려고 온갖 정성을 쏟아붓는다.

오상현 구미대 보건의료행정과 학과장은 "취업 분야가 비슷한 학과의 교수들끼리 서로 뭉쳐 취업을 위해 함께 노력하다 보니 결과도 더 좋아졌다"고 했다. 이창희 구미대 취업지원처장은 "교수들이 제자 취업을 위해 쏟아붓는 열정과 노력이 남다르다"고 했다.

구미대(총장 정창주)가 취업률 5년 연속 전국 1위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교육부가 대학알리미에 공시한 2014년 전국 대학 취업률에서 83%를 기록, 전문대학 '가 그룹'(졸업생 2천 명 이상 대학)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구미대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발표한 취업률에서 졸업생 1천 명 이상 전국 2~4년제를 통틀어 4년 연속 1위였다.

구미대의 5년 평균 취업률은 83.5%다. 우리나라 전체 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지난해 59.3%, 올해 58.6%로 구미대와 비교하면 무려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구미대는 올 들어 교육역량 강화사업 6년 연속 선정,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2단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 세계로 프로젝트, 일-학습 병행제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싹쓸이하며 명문대학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구미에는 3천103개의 대'중소기업체가 운집해 있으며, 구미 5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매머드급 국책사업 추진 등으로 인구 유입 속도가 한층 빨라지는 등 취업 전망이 밝다.

정창주 총장은 "취업률 5년 연속 전국 1위, 5년 연속 80% 이상이라는 기록은 감히 넘볼 수 없는 대단한 기록이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인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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