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맛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고찰

입력 2014-09-01 09:43:20

EBS 다큐프라임 1~3일 오후 9시 50분 방송

먹을거리가 풍부해진 요즘, 소문난 맛집 앞에는 한 그릇의 음식을 먹기 위해 줄을 서는 맛집 열풍이 이어진다.

지구 상에 살아있는 생명체 중 오직 인간만이 '먹는' 행위 자체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을 기울인다. 왜 인간만이 요리하고, 인간만이 맛을 추구하는 걸까? 그렇다면 맛이란 무엇일까?

인간이 맛을 왜 느끼는지, 미각이 본능적으로 발달한 이유는 무엇인지부터 시작하여 맛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인 고찰을 통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맛의 실체에 다가간다.

1일 방송되는 제1부 '맛의 비밀'은 맛이 무엇 때문에 발달한 감각이며, '감칠맛'의 비밀을 밝힌다. 그리고 인간이 발견한 맛은 5가지인데도 더 많은 맛을 느끼는 원인은 무엇인지, 맛에서 향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알아본다.

맛은 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2일 방송되는 두 번째 편 '맛의 기억'은 맛과 기억의 연관성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비록 언어는 잊었지만 한국인의 매운맛을 기억하는 해외 입양아의 내용을 통해 맛이 오랜 기간 동안 기억에 남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어머니 손맛의 비밀을 만난다.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맛이 다른 건 어머니가 만들어준 맛에 우리가 길들었기 때문이다. 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체로서 '맛'을 만나본다.

바른 음식문화의 교육은 건강한 입맛을 갖도록 한다. 제3부 '맛의 교육'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예를 들며 미각교육과 건강한 음식문화를 만드는 시스템을 살펴본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한 달 간 미각교육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입맛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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