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망대] '추석 특수' 유통주 눈여겨 보라

입력 2014-08-30 08:00:00

코스피가 3년간의 2,060포인트(p) 박스권 상단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아직 확실히 안착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정부의 경제활성화 대책으로 그동안 부족했던 내부적인 모멘텀이 강화되고,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미국 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 등으로 2,060p 반등에 성공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내수 부양과 관련된 정부정책 수혜업종인 통신, 금융, 음식료, 섬유'의복, 유통업에서 강세를 보였다.

다음 주는 2,060p 안착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목해서 볼 만한 이벤트가 많은 한 주다. 1일로 예정된 중국 8월 구매관리자(PMI) 지수, 2일의 미국 신규주문(ISM)제조업 지수, 4일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미국과 중국의 경제 회복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발표된다. 위 지표들이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정부정책 관련주가 여전히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추석을 한 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명절 특수를 노릴 수 있는 음식료 업종 및 백화점을 비롯한 택배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유통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영준 삼성증권 대구중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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