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4급 이상 간부 인사
대구시의 개방형 직위 수와 자리(본지 8월 20일 자 2면 보도)가 결정됐다. 개방형 직위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당선인 시절부터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나타내 '어떤 직책이 몇 자리나 개방형이 될지' 관심을 끌었다.
시는 29일 "문화체육관광국장, 여성가족정책관, 도시브랜드담당관, 대변인실 홍보담당관, 대구시민회관장 등 5개 자리를 새로운 개방형 직위로 추가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감사관과 법무담당관, 정보통신담당관, 투자정책관, 국제통상과장, 미술관장, 문화예술회관장, 입법정책담당관이 개방형 직위로 돼 있는데, 이중 입법정책담당관은 다음 달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 때 개방형 직위에서 제외되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 청장 및 투자유치본부장이 경북에서 대구 몫으로 옮겨왔다. 이에 따라 새로 추가된 5개를 합하면 대구시 개방형 직위는 총 14개가 된다.
새로 추가된 개방형 직위 중 눈에 띄는 것은 문화체육관광국장으로 이 자리를 개방형 직위로 결정한 것에 대해선 찬'반이 갈리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감사관과 경자청 투자유치본부장 자리의 경우는 개방형 직위를 유지하되 이번엔 내부 인사를 통해 1년 한시 근무 체제로 가다가 공모를 통해 적임자를 찾기로 했다.
대구시가 개방형 직위로 활용할 수 있는 자리는 최대 19개로, 5급 이상 직위 중 과장급 직위 총수의 10%, 즉 189개의 10%까지 개방형 직위를 둘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새로 추가된 개방형 직위(시민회관장 제외)의 경우 곧바로 공개모집에 나서도 최소 두 달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은 공석으로 둘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적격자가 빨리 결정되면 10월 말쯤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이지만 적격자가 없을 경우엔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조직개편과 관련, 다음 달 2일 4급 이상 간부급에 대한 인사를 먼저 한 뒤 5일자로 예정된 5급 이하 인사 때 함께 발령을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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