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등장, 1년 훈련시키니 지느러미로 걷고 폐도 있어!…'깜짝'

입력 2014-08-29 16:19:15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폴립테루스 사진. KBS 뉴스캡처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폴립테루스 사진. KBS 뉴스캡처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가 화제다.

최근 캐나다 맥길대학교 연구팀은 약 1년 동안 아프리카 물고기 폴립테루스에게 육지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훈련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폴립테루스는 훈련받은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걷는 법을 터득했으며 신체 구조도 변화했다. 발 모양의 유선형 지느러미 부분은 보행이 가능하도록 단단해지고 긴 형태로 바뀌었다. 두개골과 가슴 골격의 접촉이 적어지고 머리와 목의 움직임 또한 활발해졌다.

폴립테루스는 본래 육지에서 공기를 흡입할 수 있는 폐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계는 아프리카 걷는 물고기 폴립테루스의 사례가 해양에서 대륙으로 서식지를 이동한 동물들의 기원을 밝힐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인 폴립테루스에 대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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