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대축전' 준비 한창
칠곡군에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칠곡군 내 각 도로에는 대축전을 알리는 가로기가 게양돼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회를 맞은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은 '평화의 땅 칠곡으로! 희망의 꿈 미래로!'를 주제로 다음 달 25~28일 석적읍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칠곡군청 내 각 부서는 대축전에서 맡은 업무를 챙기느라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26일에는 군청 대강당에서 실무협의회 제2차 보고회를 열고 대축전 준비 진행 상황과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점검도 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해 축전 관련 부서장과 담당 공무원, 소방 및 경찰 관계자, 통신사, 한국전력 등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모두 참석, 대축전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석적읍 낙동강 둔치도 대축전 준비 열기가 뜨겁다. 이곳에서는 매일 제2작전사령부 소속 장병 수백여 명이 낙동강 전투 전승 기념행사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장병들은 참호를 파고 진지를 구축하는가 하면, 북한군과의 전쟁 재현 연습에 여념이 없다. 이 행사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규모로 치러지면서 매년 수많은 사진 마니아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올해 대축전의 프로그램은 독립된 공간과 장소에서 전시와 체험, 특화, 연계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는 1~5관으로 구성된 별모양의 피스돔에서 이뤄지며 각각의 돔에서는 6'25전쟁 발발, 학도병의 편지, 종전이 아닌 휴전, 반전 그리고 평화통일, 잊지 말아야 할 영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자료를 만날 수 있다.
체험은 낙동강 방어선 체험존에서 수류탄과 화생방을 체험할 수 있고 한국전쟁 시기에 많았던 판잣집 짓기와 피란학교도 마련된다. 낙동강 평화동산에서는 평화등과 소망지 달기가, 평화체험놀이터에서는 군번줄 만들기와 활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워크라인 행군과 평화의 물결 인간띠 잇기, 호국성지 순례 등 이벤트도 준비된다. 칠곡에서 시작하는 평화운동인 평화의 동전밭도 개막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연계행사로는 낙동강 전투 전승 기념행사와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 낙동강 자전거 호국 순례, 경상북도 평생학습 박람회, 칠곡군 호국평화관광 사진 전시회 등이 치러져 대축전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대축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실무부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상호유기적으로 협력해 각 분야별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안전과 위생, 주차대책, 휴식공간, 취약계층 배려 등을 점검해 관람객들이 다시 찾는 대축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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