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이상화·안중근 애국정신 함께 기리자"

입력 2014-08-28 11:00:25

기념사업회·대가대연구소 협약…명사 특강 '대구시민학교' 운영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이상화기념사업회, 대구가톨릭대학교 안중근 연구소는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이상화기념사업회, 대구가톨릭대학교 안중근 연구소는 '대구시민학교' 공동운영 등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이상화기념사업회, 대구가톨릭대학교 안중근 연구소 3자가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개 단체는 일제에 의해 대한제국이 강제 합병된 경술국치일인 29일을 이틀 앞둔 27일 오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앞으로 공동사업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상임대표 신동학)와 이상화기념사업회(회장 박동준) 및 대구가톨릭대학교 안중근 연구소(연구소장 이경규)가 서로 손을 맞잡고 독립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일제의 국권침탈에 맞서 대구에서 일어나 전국적으로 확산된 우리나라 최초의 구국 시민운동이자 기부운동인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안중근 연구소는 직접 몸을 바쳐 애국충정의 기개를 떨친 독립투사 안중근 의사를 기리고 있다.

이상화기념사업회는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대표적인 항일민족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나라를 빼앗긴 민족의 간절한 아픔을 대변한 민족저항시인 이상화의 불꽃 같은 민족혼과 예술적 향기를 널리 전파하고 있다.

이 단체들은 국채보상운동, 안중근 의사, 이상화 시인의 위대한 정신을 더욱더 기리고 세계적 시대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세 단체는 앞으로 대구의 역사, 문학, 철학, 예술, 문화 등 인문학 및 종교, 스포츠를 망라한 전 분야에 걸쳐 명망 있는 강사들의 재능기부로 무료 '대구시민학교'를 공동운영하며, 매년 8월 15일에는 유네스코에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의 대동정신을 통해 민족혼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와 대구아리랑축제도 공동 주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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