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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2시쯤 대구 서구 비산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주택 내부 20㎡와 장롱 등 가재도구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천3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집안 내부에 사람은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계속된 비로 집안의 습기를 없애려 선풍기를 3일간 틀어놓았다"는 집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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