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가위 뭘 고를까] 롯데백화점 추석 선물

입력 2014-08-28 08:00:00

건강'실속 상품 중심 기획물 인기

38년 만의 가장 이른 추석을 맞아 롯데백화점에서는 상품기획자들이 산지 다변화를 통한 축산'청과 물량 확보와 수산물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수산 상품 물량 확보를 통해 악조건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올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심 먹거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로 백화점 선물세트 선호도가 증가되고, 힐링 트렌드 확산에 따른 관련 상품군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생세트 개발 및 중'저가 선물세트 확대 등을 성장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전체 물량을 지난 추석보다 15% 확대하고, 20만원 이하 중저가 선물세트 비중을 전체 선물세트의 약 65%로 구성했다.

롯데백화점은 20만, 30만원대 갈비/정육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선보이며,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인 것을 고려하여 상품 선도 유지를 위한 냉장 케이스를 개선했다. 안성맞춤 한우세트(19만원)와 청풍명월 3호세트(35만원)를 주력으로 여러 종류의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청과물의 경우 추석 선물 대표 품종인 홍로는 보통 9월 중순이 수확 시기라 롯데백화점은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과는 기존 전북 장수를 포함해 무주, 거창, 밀양 등 주요 산지를 다변화해 물량을 확보했고, 신고배는 나주의 계약 농가를 지난해보다 더 확대했다. 또한 올해는 예년에 비해 비싸진 사과와 배 선물세트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제주 애플망고 세트, 머스크멜론 세트 등 시즌 과일을 활용한 세트를 추가로 기획했다.

수산품의 경우 지난겨울부터 물량을 이미 확보해 굴비의 가격을 지난해와 같이 동결했고, 전복은 산지 시세가 일시적으로 30% 이상 상승하였지만, 선물세트용 상품에는 반영되지 않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추석은 '실속활전복세트'(18마리/10만원) 물량을 대폭 늘려 원전 사태 이후 수산물 소비 회복 트렌드에 따라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여름철 무더운 날씨와 환절기를 준비하려는 수요가 더해져 건강상품이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많은 제품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전년보다 10% 이상 물량을 늘려 17만여 세트의 상품을 선보인다. '정관장 홍삼정 플러스 기프트세트'(26만4천원/110g 3개), '동원 천지인 홍삼정 프리미엄 혼합세트'(9만9천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주류 역시 실속형 세트부터 고가의 프리미엄 세트까지 총 1천여 종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히 와인이 보편화됨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중저가 와인과 함께 20도 이하의 저도주와 전통주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을 맞아 전통주 품목을 10품목 늘리고, 스타들이 즐겨 마셔 유명해진 '스타의 와인', 각종 대회에서 주목받았던 '영광의 와인' 등 스토리를 담은 품격 있는 와인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판촉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다음 달 6일까지 당일 추석 식품선물세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 500만원, 1천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 10만원, 15만원, 25만원, 50만원 롯데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정재욱 식품팀장은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예년보다 더 다양해진 초저가 실속세트와 차별화된 기획세트로 선물의 즐거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선물세트의 물량 확보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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