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넷 캐고 은메달 수에 밀려나
대구 중리중(교장 곽경희 )이 제44회 대통령배 전국복싱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구 중리중은 20~25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중등부 경기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 종합 2위에 올랐다. 중리중은 동인천중과 나란히 금 넷을 캐냈으나 은메달 수에서 밀려 종합 우승을 놓쳤다.
이번 대회에서 중리중 서태훈(3년)은 46kg급, 안준식(3년)은 50kg급, 김민욱(3년)은 52kg급, 김진혁(3년)은 70kg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태훈은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앞서 서태훈과 김진혁은 올 5월 인천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안준식과 김민욱은 은메달을 각각 거머쥐었다.
또 중리중 이채현(2년)은 이번 대회 57kg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중리중 최병권 감독은 "중리중은 올해 전국대회에서 종합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차지했다"며 "학교와 교육청, 협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땀 흘린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제심판인 최 감독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심판을 볼 수 있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 9월 1~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심판 연수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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