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조 도자조형전이 9월 14일까지 시안미술관(경북 영천시 화산면)에서 열린다.
'흙으로부터'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는 시안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안미술관은 도자예술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10주년 기획전 테마로 도자를 선택했다. 특히 도자 예술을 자연과 인간의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풀어보기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김기조 도예가를 초대했다. 대구대 조형예술대 교수인 김기조 작가는 내년에 정년 퇴임을 하는 원로 도예가다. 하지만 흙과 불 앞에 서면 밤을 새울 만큼 아직도 왕성한 창작욕을 불태우고 있다. 일본 세이카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교토시립예술대 대학원에서 도자를 전공한 그는 일본 신공예전, 아사히도예전 등에서 십여 차례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도 1979년 경북산업디자인 은상, 1980년 국전 특선 등으로 작가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점토알갱이 접합조적'이라는 독특한 기법으로 만든 대형 환경도자부터 나비의 화려한 색과 날갯짓을 담은 생활도자에 이르기까지 흙에서 길러낸 김 작가만의 화려한 도자 조형 세계를 만날 수 있다. 054)338-9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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