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물난리, 시간당 130mm에 비 피해 속출!…"하늘에 구멍이 뚫렸나?" 깜짝

입력 2014-08-26 15:56:43

부산 물난리 사진. MBN뉴스캡처
부산 물난리 사진. MBN뉴스캡처

'부산 물난리'

부산에 쏟아진 폭우로 인명피해와 이재민, 침수 등 피해가 이어져 화제를 모았다.

부산시 재난대책본부는 26일 "기록적인 폭우로 5명의 인명피해와 이재민 68가구 200여 명, 산사태 5곳, 침수 11곳, 교량붕괴 1곳 등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4명(동래구 2명, 북구·기장군 각 1명)과 실종자 1명으로 알려졌다.

북구 구포동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주민 15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고 기장군에서도 주택 50여 가구가 침수해 165명이 대피하는 등 68가구 2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시간당 100mm 안팎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부산시 도시철도가 침수되어 일정 구간 운행이 중단되었고 도로 11곳이 침수되어 교통이 통제됐다. 침수 피해로 운행이 중단되었던 도시철도 1, 2, 4호선 일부 구간은 26일 오전 첫차부터 정상화됐다.

부산 물난리에 네티즌들은 "부산 물난리, 부산에 이렇게 비 많이 오는 거 생전 처음" "부산 물난리, 하늘에 구멍뚫렸나봐 완전 무섭더라" "부산 물난리, 진짜 자연재해가 제일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부산시는 서병수 시장 주재로 재난상황보고회를 열어 밤새 집계한 재난 상황을 관련 부서 및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16개 구·군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하게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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