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길안면 현하리 한 야산에서 사육되던 멧돼지 10마리가 이달 16일 우리에서 탈출(본지 8월 20일 자 5면 보도)했지만 나흘만인 20일 10마리 모두 포획됐다.
안동시 등에 따르면 멧돼지 포획에 나선 엽사들은 이날 멧돼지 10마리를 붙잡았다. 안동시 요청에 따라 이날 수색에 나선 유해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 소속 2명의 엽사는 탈출 지점 부근 산을 수색하던 중 우리에서 도망친 것으로 보이는 멧돼지 9마리를 발견, 모두 포획했고 멧돼지 목장 주인 A(64) 씨도 자신의 마취총을 이용, 1마리를 잡았다.
당초 주인 A씨는 11마리의 멧돼지가 탈출했다고 신고했지만 안동시가 인근 과수원 주인과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모두 10마리가 우리에서 빠져나간 것을 확인했다. 안동시는 달아난 멧돼지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멧돼지에 대한 수색을 며칠간 더 할 방침이다.
이번 멧돼지 포획 과정에 참여한 유해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은 지난 3월 안동시'안동경찰서와 협약을 맺었으며 안동시내에서 모두 2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도심이나 농가에 야생동물이 나타났을 때 시 허가를 받아 동물을 포획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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