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핫 클릭] 세월호 침몰 후 '청와대 7시간' 누구 말이 맞나

입력 2014-08-22 07:38:58

이번 주 인터넷 독자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세월호 사건 해결에 계속 주목하고 있었다. 이번 주 핫클릭 1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후 7시간 동안의 행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본 의원이 4월 16일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대통령은 어디에 계셨으며, 언제, 어떤 보고를 받고 어떤 지시를 했는지 질의에 대한 청와대 답변을 받았다"면서 청와대 답변서를 공개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한정애 대변인은 "청와대 답변서에 나온 것처럼 최초 박 대통령의 지시 이후 다음 지시가 있을 때까지 7시간 동안 수많은 보고가 진행됐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침묵만 지키고 있었다는 점이 명백하게 밝혀졌다. 이 부분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청와대와 여당을 압박했다.

핫클릭 2위는 일본 아베 정권의 각료와 국회의원 80명이 15일 광복절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는 소식이 차지했다. 아베 총리는 대리인인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을 통해 공물의 일종인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료를 야스쿠니 신사에 냈다. 아베 총리는 한국'중국과 정상회담 추진을 의식한 듯 야스쿠니 참배를 자제했지만 전몰자 추도식에서 침략전쟁에 대한 반성의 메시지를 생략함으로써 퇴행적인 역사 인식을 재확인시켰다.

이 밖에 추석 대체휴일제 적용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면서 민간 부문에 가이드라인이 없어 직장인들이 혼란에 빠졌다는 기사가 10위권 내에 올라 연휴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대체휴일제의 경우 정부 및 공공기관은 의무 적용 대상이지만, 민간기업은 자율적으로 실시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대체휴일제가 올해 처음으로 적용돼 민간에서는 단체협약에 이를 반영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등 혼란을 겪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시민원탁회의가 지역사회에서는 계속 '뜨거운 감자'로 남아있는 모습이다. 이번 주 핫클릭 8위에는 대구시의회 의원들이 "권 시장이 추진하는 시민원탁회의가 시의회 본연의 역할을 침해할 소지가 크다"고 주장한 기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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