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출신 303명 16% 차지, 신입사원도 107명 중 14명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한울원전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지역사회 동반자적 파트너십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울원전 직원과 협력회사 직원 채용 시 울진 지역 출신을 많이 뽑도록 한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일자리 창출로 지역과 동반 성장
한울원전이 실시하고 있는 지역민 채용 우대 정책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울원전에 따르면 원전본부 직원 1천871명 중 울진 출신은 303명으로 16%를 차지한다. 또 전체 협력회사 직원 2천182명 중 22%인 481명이 울진 출신으로 조사됐다. 올해 한울원전에 전입한 신입사원 107명 중 14명이 지역주민 전형으로 입사했다. 이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민 소통과 밀착을 위해 신입 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울진지역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불영사와 성류굴, 봉평신라비, 월계서원 등 유적지를 탐방하고 지역민들과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손병복 한울원전본부장은"한울원전과 지역사회가 화합경영 실천이 가능하도록 지역 출신을 많이 채용하고, 역사기행과 같은 지역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사상 최다 신입 직원 전입으로 활기
올 상반기 한수원에 입사한 신입 사원 280명 중 107명은 울진이 첫 근무지다. 한울본부 동시 전입으로는 역대 최다 인원으로 조직 전체가 젊은 직원들로 활기가 넘치고 있다. 울진읍내의 생활용품점과 중고 가전센터는 한울원전의 새내기들로 북적대고 있다.
국내 여러 대기업에 최종합격했지만 모두 고사하고 한수원을 선택한 장동수(36) 씨는 미국 퍼듀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재원이다. 그는"연구개발업무 등 사기업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원자력산업에 접목시켜 글로벌 한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국 칭화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한 맹경미(26) 씨는"첫직장으로 한수원을 택했고 신입사원의 에너지와 열정으로 역동적인 한수원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한수원 한울원전은 경력직 신입 사원과 마이스터고, 사회형평적 채용 등 선발전형 다변화를 통한 맞춤별 열린 채용과 문화탐방 등 지역밀착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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