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1,217명' 대구대 교육기부 으뜸

입력 2014-08-19 07:25:14

지식나눔우수대학에 또 뽑혀

대구대의
대구대의 '다문화'탈북가정 학생 멘토링 캠프'에 참여한 배움지기 학생들이 학습지도를 받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가 교육기부 잘하는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대구대는 이달 한국장학재단이 발표한 '2014년 지식나눔 우수대학 지정 결과'에서 지식나눔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선정한 교육기부 인증기관으로도 뽑혔다.

이번 선정에서 대구대는 ▷다문화'탈북 학생 멘토링 사업 ▷대학생 지식멘토링 사업 ▷대학생 청소년교육 지원사업 등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지식나눔 사업에 참여해 저소득층 및 다문화'탈북가정 등 지역의 소외 이웃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교육봉사를 펼쳐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지식나눔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모두 1천217명의 대구대 학생들이 나눔지기(멘토)로 참가해 3천29명의 배움지기(멘티) 학생들에게 기초학습지도, 상담, 문화체험활동 등의 교육봉사 활동을 펼쳤다.

대구대는 DU문화원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학생생활상담센터, 장애학생지원팀, 학생지원팀, 단과대학 등 관련 부서가 협력해 교육봉사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또 우수학생들로 구성된 '지식나눔 전문가단'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눔지기 및 배움지기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대한 피드백과 모니터링을 통해 봉사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지난 2011년과 2012년 평균 75명에 머물렀던 나눔지기 수가 지난해와 올해에는 평균 173명으로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길순 DU문화원장(산업디자인학과 교수)은 "대구대는 설립 당시부터 건학이념인 '사랑'빛'자유'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봉사를 통해 복지사회 구현에 힘써 왔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보다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육봉사 분야를 발굴하고 육성'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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